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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의 톨스토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은 일상의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한 ‘결정적 순간’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배우이자 사진작가 박상원은 이 표현을 빌려 자신의 사진을 ‘결정적 장면’이라 일컬었다. 에덴낙원의 회원이기도 한 그의 사진에는 인생에 관한 통찰과 상상력,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다. 특히 박상원이 최근 선보인 개인전은 ‘연극적 상상’과 ‘창조적 망상’의 조화가 돋보인다.
많은 이들은 그를 명배우로 기억하지만, 사진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에게 ‘사진작가 박상원’이라는 또 다른 수식어가 따른다는 사실을. 박상원은 2008년과 2012년에 이어 최근 세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최명환 <에덴 미디어> 편집장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미학을 공부했다. 다년간 디자인 전문지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칼럼니스트, 브랜드 기획자 등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 <에덴 미디어>의 초대 편집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