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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가이드

장례식 에티켓





장례식장은 위로와 추모의 자리입니다. 그곳에서 지켜야 할 예절은 결국 얼마나 삼가고 얼마나 조심스러우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몇 가지만 잘 숙지하면 경솔한 실수는 막을 수 있습니다.




복장과 태도




검은색, 어두운 톤의 복장을 입습니다. 복잡하거나 화려한 문양은 피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고릅니다. 맨발이 보이지 않도록 양말은 꼭 착용하세요. 양말 역시 검은색 또는 어두운 계열의 색이 적절합니다. 액세서리나 가방도 화려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엄숙하게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니 만큼 아름답고 멋져 보이기보다 자제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죠. 무의식 중에 큰 소리를 내는 실수가 더러 있기도 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지인이 있어도 소리를 삼가고 호들갑스레 반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기독교 장례식




기독교적인 장례식은 죽은 영혼을 위해 곡을 하거나 사후세계를 위한 염원을 하지 않습니다. 고인의 사진 앞에서 절을 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선 채로 눈을 감고 묵념 및 기도를 드립니다. 조문객은 빈소에서 헌화한 다음, 잠시 묵념을 하고 상주에게 다가가 위로 인사를 건넵니다. 목례나 눈인사로 인사하거나 손을 맞잡아 위로를 전합니다.




위로의 말




사인이 무엇인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싶을 수 있습니다. 유족을 만나자마자 안타까움에 떠오른 질문이겠지만, 단순한 호기심이 이기심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례식은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구구절절 설명할 에너지가 없음은 물론, 수많은 조문객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 유족의 피곤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유족에게는 그저 따뜻한 손길과 포옹과 진심 어린 위로가 필요합니다.


좀 더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슬픔의 크기를 가늠하거나, 이해한다거나 등의 아는 체는 하지 마세요. 할 말이 없어 초조하더라도 참고 말을 아끼세요. 소중한 이가 떠난 빈 자리는 어떤 말로도 채워질 수 없습니다. 아무리 무게를 더한 말도 가볍습니다. 설령 최근에 가까운 사람을 떠나 보낸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 정도면 호상이다’ ‘나도 그랬다’ 등의 비교는 삼가세요. 죽음의 맥락과 고통을 감당하는 능력에는 각자 차이가 있습니다. ‘털고 일어나야지’ ‘그래도 감사한 일이다’ 등 쉽게 평가하고 훈수를 두는 말 역시 무례할 수 있습니다. 함부로 긍정화하는 것은 상실감에 빠진 유족에게 상처가 됩니다. 묵묵히 곁에 있고, 함께 울어줄 수 있다면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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